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The Grand Budapest Hotel, 2014)
2014.06.22독특한 영화다. 그 동안 봐았던 일반적인 영화와는 엄청 다르다. 뭔가 평면적이고 멍하며 바보 같기도 하고 장르가 미스테리, 모험인데 약간 판타지 느낌도 섞인 것 같다. (그렇다고 용, 트롤 등 이런 판타지 말고..) 큰 기대를 안하고 봐서 그런지 한 번 쯤 볼만한 영화 아래는 자막
Cruial M500 SSD 240GB 리뷰! (Sata2 연결)
2014.04.06SSD를 구입하고자 망설이는 사람들의 최대 이유는 단연 가격일 것이다. 나 역시 이번 SSD를 구입할 때 가장 큰 장애물이 HDD에 비해 높은 가격이었다. 사실 이번이 두 번째 SSD구매였기 때문에 처음에 비해 크게 고민하지 않았다. 한 번이라도 SSD를 써본 사람은 알 것이다.. SSD를 쓰다가 HDD로 넘어갈 수 없다는 사실을.. 살짝 과장해서 스마트폰을 쓰다가 다시 피처폰으로 넘아가는 경우라 할 수 있다. 처음 구매한 SSD는 삼성 830 128GB로 노트북용을 구입했다. 개인적인 노트북 사용 특성상 큰 용량이 필요하지 않고 부족한 성능을 조금이나마 끌어올리고 싶은 것이 구매의 계기가 되었다. 당연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고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한다! 어쨋든 이번 두 번째 SSD를 사게된 계기는... ..
막무가내 독일 베를린 여행 - 1편
2014.03.10유럽에서 첫 여행지인 독일 베를린 여행을 소개하고자 한다. 물론 나에게 있어 첫 해외여행은 아니었지만... 인생에 있어 첫 배낭 여행지가 베를린이었던 샘이다. 고로 첫 여행이라 칭하겠다..=_=;; 첫 여행인 만큼 아직까지도 기억에 많이 남아 있고 별거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느낌이 남아있다. 때는 바야흐로...12년 11월 1일 폴란드에 교환학생으로 갓 도착하여 방황하던 중, 11월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의 연휴가 생겼다. All sain'ts day라는 공휴일과 샌드위치 데이?라서 학교가 하루 쉬고 거기에 주말까지.. 별 생각 없이 그냥 연휴를 주변이나 둘러 보면서 지내려고 했것만 기숙사의 대부분의 학생들이 여행을 떠난 것이다. 연휴 바로 전날까지만 해도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기숙사가 횡~하다..
모로코 여행 - 마라케시 사막 2탄
2014.03.02사막의 아침이 밝았다. 아침에 눈이 저절로 떠졌는데... 불편한 곳에서 잤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추워서 깼다..ㅠㅠ 물론 2월초이긴 했으나 생각보다 일교차가 컸다..ㅠㅠ 전날 해가 거의 넘어간 후에 도착했기 때문에 사막을 제대로 둘러보지 못해다. 날이 밝자 마자 사진을 찍으러 밖으로 나와보니 정말 사막 한 가운데에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사방으로 둘러보아도 건물하나 안보이고 모래밖에 안보였다.. 우리가 머문 숙소. 이렇게 한 가운데에 야자수가 있을지는 몰랐는데.... 꾀나 멋있어보였다. 아마 성수기 때는 저 텐트들이 모두 꽉차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단지 2텐트만 사용했던 것 같다. 사막의 고운 모래... 1박 2일의 코스는 시간이 없어서 사막 깊숙히 들어가기는 힘들다라고 가이드가 말했듯이 우리는..
모로코 여행 - 마라케시 사막
2014.02.24드디어 사막투어를 시작하는 낡이 밝았다. 대부분의 사막투어의 시작은 오전 7시 30분 마라케시의 광장에서 시작된다. 대략 오전 7시경 숙소에서 광장으로 가는 골목길... 사람이...심하게 없다 마라케시 광장에 도착하면 위와 같은 밴 차량이 여러대 대기되어 있다. 여기서 어제 계약을 했던 사람과 만날 수 있었는데 나와 친구 그리고 다른 사람 4명정도와 함께 한 차량에 타서 이동했다. 그런데 막상 여기와서 보니 각각의 사막 투어 agency들끼리 모두 알고 있는 것 같았고 어느 회사에서 계약을 했던 결국에는 같이 모여서 가는 듯 했다...(확실한 것은 아니고..) 대부분 목적지가 '자고라'인데 여기까지는 마라케시에서 8시간이 걸린다..ㅠㅠ 엄청 불편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밴은 편했다. 더구나, 가는..
모로코 여행 - 마라케시
2014.02.15장시간의 불편한 야간 열차를 타고 탕헤르에서 마라케시(Marrakesh)로 어찌어찌 도착했다. 앉아서 자고 오는게 이렇게 불편할 줄이야... 차라리 우리나라 기차처럼 모두가 한방향으로 보고 있고 어느 정도 기울기가 있는 의자면 괜찮은데.. 내가 타고 온 야간 열차는 방 형식이었다. 대략 6명의 사람이 한 방? 칸?에 앉아서 마주보고 가는 형식이었는데 의자는 직각에...마주보는 사람끼리의 간격도 좁아서 보통 불편한 것이 아니었다. 그래도 저렴한 가격에 도착했으니 만족. 기차역에서 시내까지 역시나 걸어서 갈 수는 없는 거리이기 때문에 우리는 기차를 탔다. 탕헤르에서 겪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또 흥정을 해야했다... 더욱이 최악은.. 이 택시기사가 우리가 말한 호스텔을 안다고는 해놓고 같은 이름의 호텔로..
모로코 여행 - 탕헤르 2편
2014.02.05어제는 너무 늦어 제대로 탕헤르를 둘러보지 못했다. 그러나...솔직히 탕헤르가 여행지로서 매력적인 곳은 아니기에 아침에 느즈막히 일어나서 호텔 아침을 먹으며..(갑부아님, 호텔이라서 그런지 너무 푸짐했다 감격 ㅠㅠ) 마라케시(Marrakesh)로 가기 위한 기차표를 사기 위해 기차역으로 향했다. 특이하다 특이해... 색이며 디자인이며 뭔가 다르다 =_= 이런걸 원했어 아담한 야자수와 이슬람 풍의 건물... 사원인가...? 날씨가 좋지 않았던 것이 흠이다..ㅠㅠ 왜 이렇게 뿌연건지... 빈민촌인가??? 잘은 모르겠지만 서울의 어느 곳과 비슷한 느낌이 든다. 물론 그 느낌도 많이 다르긴 하지만 당황스러웠던 것은 개들이 묶여있지 않았다 ㅎㄷㄷ.. 탕헤르의 기차역까지는 어느정도 거리가 있었는데 사진에서 볼 수 ..
모로코 여행 - 탕헤르
2014.02.03아프리카로의 여행!! 모로코! 계속 유럽국가로만 여행을 다니다보니...조금 비슷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서 이번 여행은 모로코로 정했다. 아쉽게도 폴란드에서 모로코로 가는 직행 비행기는 없었고 벨기에를 거쳐가야했다. 비행시간이 크게 길지는 않았는데.. 대기시간이 길어서 결국 총 소요시간은 약 12시간이다..ㅠㅠ 너무 힘들다. 차라리 비행기를 12시간 타는 겨였으면 그나마 좋았을 텐데.. 이건 뭐...공항에서 대기하고 ㅠㅠ 우선 모로코의 탕헤르(tánger)부터 여행을 시작했다. 탕헤르의 공항에서부터 시내까지는 가깝지 않다. 택시를 이용해야 하는데 주의할 점은..미터기를 이용하지 않을 뿐더러 처음에 바가지 요금을 부르기 때문에 무조건 깎고 봐야한다. 공항에 보면 탕헤르 시내까지의 표준 요금이 나와있기도하다. ..
[책] 7년의 밤 - 정유정
2014.01.21앞으로 읽어도 정유정 뒤로 읽어도 정유정 ㅈㅅ =_= 매 달 발행되는 'topclass'라는 잡지를 보다가 우연히 이 책의 저자에 대한 소개가 있어서 찾아 읽게 되었다. 솔직히 책의 표지나 두께로 봐서 딱 첫 눈에 끌릴만한 책은 아니었다.... 어떤 장르의 책인지도 몰랐고.... 그런데 막상 읽어보니 상당히 재미있는 책이었다! 요즘에서야 책을 자주 읽지 원래는 책을 잘 읽지 않았었기에 이런 종류... 그러니까 범죄소설은 나에게 있어 이번이 두 번째이다. 첫 번째는 '빅 피처'였는데 정말 엄청 재미있게 읽었었다. 이 책 역시 기대감을 가지고 읽어 나갔다. 이 책은 최현수라는 댐 보안 팀장. 전직 야구 선수 승환이라는 특수부대 출신의 댐 보안 팀원. 최현수의 아내인 강은주 최현수의 아들이자 살인마의 아들이라..
[책] 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What I wish I knew when I was 20)
2014.01.20무엇보다 이 책의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특히 부제가 '스탠포드대 미래인생 보고서'이다. 근데 뭐..... 막상 읽어보니 보고서라 할 정도로 그런 내용은 아니고 스탠포드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 및 수어 내용이 많이 첨가 되어 있다. 책의 저자는 처음 강의로 시작했다가 주변에서 강의 내용이 좋다는 평을 듣고 책으로 집필해 보라는 주변에서의 권유에 따라 책을 집필했다. 대부분의 책이 그렇지만 이 책은 특히나 책의 내용이 한 가지로 귀결된다. 내가 판단하기에 그 내용은 '기존의 통념에서 벗어나 주변의 여러 것에 시선을 집중하고 탐구하여 문제점을 정확히 규정하라'라는 것 같다. 물론 이것 외에도 여러 많은 이야기가 들어가 있다. 상대방에게 먼저 다다가기, 실패자의 이력서, 일처럼 느껴지지 않는 일 하..
[책] 냉정과 열정사이 blu - 츠지 히토나리
2014.01.17다소 오래된 책인데..예전부터 서점을 오가던지...(어쩌다 한 번 =_=) 라디오를 들을 때 귀에 익숙한 제목이어서 읽게 됬다. 주인공은 일본인 '쥰세이'.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그림 복원을 하는 복원사이다. '쥰세이'의 여자친구는 '메미'라는 인물인데 일본인과 이탈리아인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이다. 내용은 '쥰세이'가 대학시절 사귀던 '아오이'라는 여자친구를 잊지 못한 채 '메미'라는 인물을 만나게 됨으로써 갈등이 시작된다. '쥰세이'는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아오이'를 잊게 될꺼라고 생각하지만 '메미'와 만나는 시간이 많아지고 흐를 수록 '아오이'가 생각나게 된다. '심지어 '아오이의 모습을 보게되고 목소리(환청)까지 들리게 된다. 헤어지기 전 30살이 되면 히렌체 두오모 꼭대기에서 만나자는 가벼운 구..
[책] 코끼리에게 날개 달아주기 - 이외수
2014.01.15'이외수'씨가 쓴 책이라고 해서 읽어봤다...(유명인인 것 같은데 아직까지 그의 책을 읽어본 적이 없어서...) 그 동안 내가 읽었던 대부분의 책은 소설 또는 자기계발서였다. 그런데 이 책은 좀 특이하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마다 짧은 한 문단 정도로 쓰여진 이야기 또는 작가가 쓴 생각이나 의견이 있다. 그래서 한 장, 한 장 무언가 말하려고 하는 것이 있는 것 처럼 느껴진다. 그런데.. 이게 매 페이지 마다 계속 무언가 새로운 것을 말하는 것 같아 다 기억하기가 불가능하다..ㅠㅠ 그 중에는 정말 '아, 그렇구나', '이렇게도 생각 할 수 있구나'하는 것들도 있는 한편 '이건 뭐지?'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글도 있었다. 이 책 표지에 보면 [이외수의 감성 산책]이라고 써있다. 정말 이 문장 그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