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읽어도 정유정 뒤로 읽어도 정유정
ㅈㅅ =_=
매 달 발행되는 'topclass'라는 잡지를 보다가 우연히 이 책의 저자에 대한 소개가 있어서 찾아 읽게 되었다.
솔직히 책의 표지나 두께로 봐서 딱 첫 눈에 끌릴만한 책은 아니었다....
어떤 장르의 책인지도 몰랐고.... 그런데 막상 읽어보니 상당히 재미있는 책이었다!
요즘에서야 책을 자주 읽지 원래는 책을 잘 읽지 않았었기에 이런 종류... 그러니까 범죄소설은 나에게 있어 이번이 두 번째이다.
첫 번째는 '빅 피처'였는데 정말 엄청 재미있게 읽었었다.
이 책 역시 기대감을 가지고 읽어 나갔다. 이 책은 최현수라는 댐 보안 팀장. 전직 야구 선수
승환이라는 특수부대 출신의 댐 보안 팀원.
최현수의 아내인 강은주
최현수의 아들이자 살인마의 아들이라는 불운한 인생을 사는 최서원
또, 책의 갈등을 심화시키는 치과의사이자 세령호 주변의 지주인 오영제
마지막으로 그의 딸인 오세령.
이 책의 주 배경인 세령마을 그리고 그 안에 있는 댐으로 인해 생겨난 호수인 세령호. 이 배경들이 오영제의 딸인 오세령과 이름이 일치한다는 점.
정확히 무슨 의도인지는 잘 파악하지 못했으나 이유가 있을 것 같다..-0-;
책의 전체적인 줄거리는 최현수가 우연히 세령을 차로 치어 살인을 저지르는 바람에 갈등이 시작된다. 당연히 특이한 성격의 오영제는 완벽한 복수극을 실행에 옮긴다. 이 과정에서 우연히 사건에 말려들게 된 승환...
이 책은 처음 부분과 중간부분 끝 부분의 시간이 다르다. 중간부부에서는 당연히 사건의 흐름을 이야기하고 있고 처음과 끝에서는 사건이 끝난 후를 이야기하고 있다.
특이하다고 느낀 것은 서술시점이 계속 바뀐다는 것이다. 이야기의 부분에 따라 각 등장 인물의 1인칭 시점이 될 때도 있고 다른 부분에서는 3인칭 시점이 될 때도 있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더 이야기 속에 몰입할 수 있었는지 모르겠다.
사실 나는 여건이 되지 않아 책을 자주 끊어서 읽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책을 100%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ㅠㅠ
더구나 책에 상당히 상징성있는 소재들도 많이 나왔다. 예를 들면 최현수의 용팔이, 최서원의 농구화 등 이 외에도 여럿 있을 것 같다.
책은 500페이지가 넘는 분량으로 상당히 두껍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이전에 읽었던 '빅피처'가 좀 더 읽기 쉽고 이야기에 푹 빠질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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