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오래된 책인데..예전부터 서점을 오가던지...(어쩌다 한 번 =_=) 라디오를 들을 때 귀에 익숙한 제목이어서 읽게 됬다.
주인공은 일본인 '쥰세이'.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그림 복원을 하는 복원사이다. '쥰세이'의 여자친구는 '메미'라는 인물인데 일본인과 이탈리아인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이다.
내용은 '쥰세이'가 대학시절 사귀던 '아오이'라는 여자친구를 잊지 못한 채 '메미'라는 인물을 만나게 됨으로써 갈등이 시작된다.
'쥰세이'는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아오이'를 잊게 될꺼라고 생각하지만 '메미'와 만나는 시간이 많아지고 흐를 수록 '아오이'가 생각나게 된다. '심지어 '아오이의 모습을 보게되고 목소리(환청)까지 들리게 된다. 헤어지기 전 30살이 되면 히렌체 두오모 꼭대기에서 만나자는 가벼운 구두 약속을 한 적이 있다. 이 때문에 '쥰세이'는 30살이 다가올 수록 점점 아오이에 대해 기대하게 되고 '아오이'가 잊어버렸을지 모를 약속에 목숨걸게 된다.
점점 감정의 혼란 속에 빠진 '쥰세이'는 속해 있는 공방에서 않좋은 일이 일어나 다시 도쿄로 돌아온다. 이렇게 점차 많은 사건들이 발생하는 가운데 약속한 날이 다가온다..
이 책에는 '쥰세이'의 관점, 즉 1인칭 주인공 시점에서 소설을 다뤘다. 그래서 8년만에 만난 아오이가 어떻게 지내왔는지 오랜만에 만난 '쥰세이'에 대해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추측 또는 간접적인 방법으로 밖에 알지 못한다.
같은 제목으로 다른 작가가 쓴 책은 '아오이'의 관점으로 소설을 풀어나간다고 들었다.
언젠가 그 책도 읽어보고 싶은 욕구를 느끼게 해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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