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사막투어를 시작하는 낡이 밝았다.
대부분의 사막투어의 시작은 오전 7시 30분 마라케시의 광장에서 시작된다.
대략 오전 7시경 숙소에서 광장으로 가는 골목길... 사람이...심하게 없다
마라케시 광장에 도착하면 위와 같은 밴 차량이 여러대 대기되어 있다.
여기서 어제 계약을 했던 사람과 만날 수 있었는데 나와 친구 그리고 다른 사람 4명정도와 함께 한 차량에 타서 이동했다.
그런데 막상 여기와서 보니 각각의 사막 투어 agency들끼리 모두 알고 있는 것 같았고
어느 회사에서 계약을 했던 결국에는 같이 모여서 가는 듯 했다...(확실한 것은 아니고..)
대부분 목적지가 '자고라'인데 여기까지는 마라케시에서 8시간이 걸린다..ㅠㅠ
엄청 불편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밴은 편했다.
더구나, 가는 동안 8시간 내내 계속 달리는 것이 아니고
중간 중간 내려 관광지를 들르거나 사진을 찍을 명소에서 내려 쉬었다 간다.
모로코가..지역상 아프리카라서 그런지 확실히 우거진 숲은 보이지 않고
사막과 같이 사막한 들판과 식물들만 보였다.
하지만 이러한 생소한 풍경도 멋있는 듯?
마라케시에서 출발한지 얼마 안되서 중간에 내려 잠시 포토타임&휴식타임이 주어졌다.
이런곳에 사람이 살고 있다는 것도 좀 신기.....
물도 엇는 것 같고 너무 삭막해 보이는데....
저 산들 사이로 골목길이 있는 것도 신기하고..
많은 당나귀들~~
당나귀 한 번 타보고 싶군...
차를 타고 이동한 시간이 점점 길어질 수록
사막과 비슷하게 나무는 점점 없어지고 무등산이 많아진 것 같다
차를 타고 또 가다 관광지에 들렀다.
이곳은 올리브인지..뭔지 직접 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걸로 인해 만든 비누며...기름 양초 등 여러가지 물건들을 팔고 있었다.
그런데..
가격이 쫌...모로코의 시세에 비해 높았기에... 대부분의 관광객들 모두 그냥 구경만 하고 나가는 듯 했다.
으헐헐
특이해.. 역시 모로코..
어렸을 때 많이 만들었던 모래성과 비슷하게 생겼다~
길가다 또 내렸다~
생각보다 가는 동안에 여러번 내려 걸어서 관광을 하다보니 8시간이라는 시간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자다가....내려 관광하고...자다가 관광하고...
이러한 지역에...그리고 겨울임에도 꽃이 피다니~~
이곳은 꾀나 큰 도시였다
그리고 가이드 말에 의하면 이곳에서 글레디에이터 영화를 촬영했다고 말했다.
큰 관광지 답게 역시나 관광품들이 많았다.
그런데..
이미 탕헤르나 마라케시를 거쳐서 오다보니 이런....관광상품이 더 이상 매력적으로 보이지는 않았다..
우왕... 멋지다.
흙으로 만든건가....??
동영상 투척!!!
이 그림들 만큼은 좀 신기했다. 특히 저 무슨 판에 그린 그림은 햇빛과 돋보기를 이용해서 만든 것인데
만드는 과정을 보면 정말 신기하다.
단지 햇빛으로 태워서 그림을 그리는 것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색료를 이용해서 색까지 입히는 듯 했다.
이게....관광객을 위한 가게인지..
골동품 가게인지...ㅋㄷㅋㄷ
지도에서 마라케시와 자고라가 보인다.
중앙 맨 윗쪽을 보면 마라케시가 있고 우측 아래 부분을 본다면 자고라가 있다.
자고라에 내려서 낙타를 타고 1시간 정도 가다보면 사막(?)캠프가 나온다.. 그 곳이 숙소.
자고라 마을에서 조금 가다보면 사막을 들어가기 바로 직전에
가게에 잠깐 내려준다.
그곳에 보면 생수를 비롯하여 스카프? 모자 등 사막 투어에 필요한 용품들을 판다.
주변에서 스카프 등을 사는 것이 좋다고 말하지만...우리는 그냥 물만 사갔다.
가게에 들리고 난 후에 다시 차를 타고 조금만 가다보면 위와 같이 낙타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관광객이 모두 낙타에 타면 베르베르족(?)이 사막 안에 있는 숙소까지 안내해준다~
어떻게 낙타에 탑승하는지 보여주는 동영상 ㅋㅋㅋ
이걸로보나 꾀 위험해보인다
차가 늦게 도착해서 그런지 베르베르족들이 시간이 늦는다며 얼른 가자고 재촉했던 것 같다.
무엇보다 신기한 것은 허허벌판인 사막에서 어떻게 길을 찾아가는지 궁금했다...
정말로 갑작스럽게 날이 어두워 졌다..
이곳이 숙소.
완전 빈약한 텐트일줄 알았는데
텐트의 프레임은 쇠파이프며 아주 튼튼했다.
물론...사막이기에 모래가 많은 것은 어쩔 수 없었지만 두꺼운 매트리스며 춥지않게 담요도 여러장 많이 있었다.
도착하고 나면 일단 짐을 풀고(풀 것도 없지만...) 하나의 큰 텐트 안에 모두 모여 차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물론....세계 각지의 사람들이 모였기 때문에 의사소통이 원할하지는 않았다 ㅋㅋㅋ
베르베르족 사람들은 영어도 잘 하지 못하며 우리와 같이 간 다른 관광객들은 아르헨티나 등 다른 곳에서 왔다.
하지만...간단한 의사소통은 모두 다 됬고 심지어 농담도 주고 받을 수 있었다 ㅋㅋ
얘기를 나누고 있는 동안 다른 베르베르 부족 사람이 저녁을 만들고 있었나 보다.
저녁으로는... 모로코에서 항상 쉽게 볼 수 있는 빵과 탄진..
맛이 있지는 않았지만...그냥 저냥 사막에서 이런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한다.
카메라 플래쉬 때문에 되게 밝게 나왔는데 실제로는 백열 전구 몇개와 촛불만 켜놨기 때문에 상당히 어두웠다.
저녁을 먹고 난 뒤에는 간단한 후식이 제공되며
베르베르족들이 전통악기로 음악을 연주해준다.
음악은....그다지 한국인의 정서에 맞지는 않는 듯 하다..ㅋㅋ
재밌었던 것은....ㅋㅋㅋ
음악도 듣고 후식까지 다 마친 후에
우리는 텐트 밖으로 나와서 이야기를 더 나누기도 하고... 신기하게 춤까지 췄다 ㅋㅋ
베르베르족의 적극성은 대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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