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산을 2번 간적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번 여행은 친구 2명과 함께 총 3명이 같이 갔다.
조금 일찍 출발하기 위해
전날 저녁에 서울에서 속초로 이동한 후
근처 모텔에서 숙박하였다.
숙박비는 저렴하게 4만원.
속초시내에서 설악산 입구로 가는 버스가 7번과 7-1번이 있는데
첫차가 대략 5:35~50분 사이에 있는 것 같다.
속초시내를 통과하는 시간을 생각하면 6시가 좀 넘는 것 같은데
우리가 버스를 탄 시각은 약 6:10분
약 20분~25분정도 걸려 설악산 입구인 소공원에 도착.
아침일찍 문여는 음식점은 한 곳 밖에 없었다. 기억을 더듬어 보면 2년전 설악산에 왔을 떄에도
이 곳 밖에 문을 열지 않아서 이곳에서 아침을 먹고 올라갔던 기억이 있다.
가게 안에는 화로 같은 것이 있어 따뜻했다.
입구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어 아주 추울 것 같았지만
날이 밝아지면서 크게 춥지는 않았다.
재작년 2월 중순과 비교해서 이번에는 눈이 많이 쌓여 있지 않았다.
하지만, 눈이 아무리 없다하더라도 산 아래쪽에만 없었을 뿐이지
산 안쪽으로 들어갈 수록 눈이 쌓여있었다.
다행이 날씨까지 맑고, 크게 춥지 않아서 좋았다
오히려 내복에 여러 겹의 옷을 껴입고 패딩까지 입고 올라가니
땀이 흘러 떨어질 정도였다.
희운각 대피소에 도착하기 직전에도 경사가 다소 높은 곳이 있었고
희운각 대피소에서 부터는 계속 경사가 있었던 것 같다.
특히, 눈도 많이 쌓여 있었다.
점심은 희운각에서 해결하였는데, 역시 산에서는 라면이 쵝오!
올라가는 도중에..
바다가 보인다!
소청에서.
희운각에서부터는 아주 천천히 올라가고 중간에도 쉬면서 친구들과 사진찍고 입을 털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후에 3시 전에 중청대피소에 도착했다.
너무 일찍 도착해서 그런지, 대피소 안에 바로 들어갈 수 없었다.
동계의 경우 오후 5시부터, 하계의 경우 6시부터라고 써있었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오후 3시 반쯤 됬으려나... 입장이 가능했다.
대피소 안에 휴대폰 충전기도 있어서 충전할 수 있었다.(충전기가 많지는 않음.)
저녁은 모처럼 삼겹살을 사와서 체력보충을 했다. 뭐..삼겹살은 언제나 맛있으니~~
다음날 아침, 일출 시간이 7시 40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5시부터 부스럭 거리기 시작했다..
솔직히 전날 너무 일찍자서 잠도 안오기도 했고, 대피소 안에가 항상 그렇듯이
너무 더워서 힘들었다..ㅠㅠ
아침을 김치찌개와 햇반으로 먹고
일출을 보러 올라 갔다.
어제 중청 대피소에 올라올 때는 없었던 구름이...
아침이 되니 엄청 많이 있었다.
말 그대로 구름보다 높이 있었다.
도착해보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일출을 기다리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날씨가 아주 좋았던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정상에서의 일출과 주변 풍경은 항상 멋있는 것 같다. 어느 산이나..
2년 전에는 백담사를 통해서 내려 왔는데
이번에는 오색을 통해 내려왔다.
완료!!!
오색으로 내려왔으니 오색약수를 마셔야!!
상상했던 것 만큰 뭔가 크지 않아서 다소 실망??
하지만 약수의 맛 만큼은 특이했다. 탄산과 피맛...? 철분 맛이라고 해야겠지..?
주변에서 오색온천도 함께 했는데, 탄산온천이라는 것이 있어서 신기했다.
탕안에 들어가면 내 피부에 기포가 달라 붙는데
안내에 의하면 약한 비부부터 따끔따끔한 것을 느낀다고 한다.
나 역시 탕안으로 들어간지 얼마 안되서 그런 느낌이 든 피부가 있었다..
그런데..10분 쯤 지나면 몸이 따뜻해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했는데..(물 온도가 상당히 차가웠다..)
난 전혀..ㅠㅠ 추워서 나왔다.
오색버스터미널의 모습......
동서울로 가는 버스값이 17,800원
집에 도착하고 나서 다음날이 되자....
다리에 근육이 뭉친 느낌이 들었다....
지난번에는 안그런 것 같았는데...ㅠㅠ
평소에 운동 좀 더 열심히 해야겠다.
과연 다음 산행은 어디가 될지...
이번 여행은 날씨 덕을 많이 본 것 같다!
2013-12-23 0731__20131223_0731.gpx
내가 간 코스의 gpx!!
중간에 살짝 gpx신호가 끈켜서 아마...직선 부분이 2개정도는 될듯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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