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나리타 공항에 내려서 대충 검사를 받고
국제환승을 한다는 표지판을 따라 갔다. 사실 중간에 살짝 헤매었는데 다행이
일본 안내원이 잘 안내해 주었다.
나리타 공항에서 내가 탈 게이트 앞에 도착했다. 나리타공항을 보니
확실히 인천공항이 세계적 수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나리타 공항이 않좋다는 것은 아니지만
뭐..그래도 인천공항이 더 좋은 것 같다. 뭔가..더 현대적이고 디자인도 좋다고나 할까??
내가 미국행 비행기를 탈 게이트의 위치를 확실히 알아 놓은 다음에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이번에도 면세점이 몇곳 있었다. 면세점을 들어가고 싶은 마음은 이번에도 역시 굴뚝같았지만
왠지 들어가기 좀 그랬고..들어가도 가격이 너무 비싸서 좀 그랬다...
면세점은 다 둘러보고 내가 있는 층도 다 둘러보니 할께 없었다.
그런데 중간중간 기둥옆에 콘센트가 있는 자리에는 종종 사람들이 노트북을 사용했다.
기둥마다 꼭 1~2명씩은 있었던것 같다.
나도 괜찮은 기둥을 찾아서 콘센트에 내 노트북 어뎁터를 꼽고 노트북을 켰다.(여기는 110v도 있고 다른것도 있는것 같았다.)
무선인터넷이 잡히길레 드디어 인터넷을 할 수 있나 보구나 했지만
돈을 내야 할 수 있는 것이 었다..이런..
결국 인터넷은 하지 못하고 미리 집에서 받아놓은 여러 프로그램들을 설치하고
기행문을 쓰기로 했다.
드디어 비행기를 탈 시간이 다 되었고 비행기를 타러 갔다.
티켓을 보여 주고 통로를 따라 들어가는데..이런 젠장 -0-;
날 잡더니 온몸을 수색하는 것이다..왜 나만 잡고 이런짓을 하는지..
모자쓰고 있어서 그런가? 딱히 인상을 쓴것도 아닌데 말이다..
무사히 그곳을 통과하고 기내안으로 들어 갔다.
확실히 일본행 비행기보다는 미국행 비행기가 더 컸다. 좌석은 3-4-3
사실 처음에 2-3-2좌석을 보고
'와~ 여기 좌석도 크네~? 장거리 비행이라서 다 그런가?'라는 착각을 했다
알고보니 비지니스석..
이렇게 차이가 날 줄이야..내가 앉는 자리는 완전 촘촘하다.
거기다가 나는 창가에 앉았는데 내가 화장실을 가려면 내쪽에 앉은 2명 모두다 밖으로 일어서서 나가야만 했다.
완전 민폐..
다행이 나는 10시간 비행중 화장실을 1번밖에 가지 않았다ㅋㅋ
비행기에서의 첫 기내식은 비행 시작후 약 2시간이 지나야 나왔다.
2개중 하나를 선택하는 거였는데 나는 볶음밥 위에 돈까스가 얹어져 있는 것을 택했다.
다들 뭐 기내식이 맛 없다는 소문이 있는데.
난 전혀 그렇지 않았다. 진짜 맛은 괜찮다. 종류도 많았고 뭐 요플레, 과일 등등 정말 난 만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