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가던중 몬가 먹고 싶어져서 맥도날드에 들려서 햄버거를 먹기로 했다.
내꺼만 구입했는데 일단 여기는 몬가 우리와 달랐다.
우리는 보통 포스앞에서 줄을 일렬로 서서 기다리는 여기는 포스앞에 딱 붙어있지 않는다.
한 4걸음?정도 떨어져서 계산원이 부르기전까지 다가가지 않는다.
햄버거를 받아보니 햄버거의 종류는 다르지만 감자튀김은 같았다. 그리고 콜라를 직접 뽑아먹는다는 것도 약간 달랐다.
어쨋든 확실히 한국과는 문화가달라서 그런지 몬가 다르다,
미국에 도착하니 여기시간은 오전11시 한국시가은 오전 3시정도였다.
비행기에서 오래 잤음에도 불구하고 왜이렇게 하루종일 졸린건지..
이런게 시차때문인가 보다. 하지만 맨날 어른들이 말하는 막 그정도 고생까지는 아닌 것 같다.
햄버거를 먹고 대충 집에와서 짐을 내려놓고
여기 계시는 할머니를 만났다. 할아버지도 당연히 포함해서
'오나미'라는 해물부폐를 갔는데 확실히 한국하고 다르다.
음식 맛도 다르고 같은 부폐임에도 달랐다. 요리갯수도 다르고
그런데 맛이 여기가 뛰어나다고는 장담하지 못하겠다. 워낙 한국과 입맛이 다르다보니
여기는 달고 느끼한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못먹어본 랍스타도 처음 먹어보고 여러 고기도 먹어보니
확실히 좋긴 좋다.
이렇게 대충 첫날을 마무리하고
두번째날 우리는 간단한 캠핑 용품을 사러 갔다.
나는 몰랐는데 이번주 일요일에 캠핑을 간다는 것이다. 일주일정도..라스베가스도 들리고 그랜드캐니언도 들리고 등등...
어쨋든 여러 쇼핑몰을 갔는데 한인쇼핑몰도 있었다. LA근처라서 그런지 한국인들도 많고 영어를 못해도 살 수는 있을 것 같다.
저녁은 미국에 계시는 삼촌네 집에서 먹었다.
그 집에서 스테이크를 먹었다. 숯불에 바베큐를 해서 먹었는데
맛있다. 아주 맛있진 않았고...몬가 진짜 고기를 먹어본 느낌이 났다.
고기도 엄청 두껍고..그런데 엄청 잘 구워야 맛있겠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니 잘구워야 맛있다기보단
잘구워야 정말 제대로된 고기를 먹을수 있다는 느낌?
어쨋든 이런 두꺼운 스테이크 고기고 먹어 보고 요즘 계속 고기만 먹는다.
다음날 아침 요즘 자꾸만 늦게 일어난다.
여기 토렌스는 금요일마다 공원 주차장쪽에서 장을 슨다. 그래서 오전 9시쯤 가족들과 함께 장에 갔다.
장에는 정말 여러가지 먹거리가 많았다.
갖가지 채소,과일, 치즈 등등 꽃이나 나무 또 거기서 간단히 요기를 때울수 있는 먹거리까지 함께 있었다.
음료수가 특히 인상적이었는데 큰 플라스틱 통에 국자같은것으로 떠주는 것이었다. 누나 말로는 이 음료수는
직접 과일을 짜서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음료수는 strawbarry lemonade large를 시켰더니 온가족에서 먹고도 남았다.
사실 너무 시고 단맛이 강해서 많이 먹지는 못한다.
음료수와 함께 피칸파이도 하나 사먹었다. 피칸파이는 대략 5달러정도였던것으로 기억하는데
이것역시 너무 달아서 많이 먹지는 못한다.
점심은 장에서 산 음식들로 때웠다.
저녁에는 아버지가 여행을 떠나기전에 할머니,할아버지를 한번 봐야한다고 하셔서
할머니,할아버지와 함께 리돈도 비치에 가서 회를 먹었다.
사람수는 6명이었는데 4인용 셋트요리를 시키니 배터지게 먹었다.
저녁을 배부르게 먹은 후 후식을 먹기위해 리돈도비치에 고모가하는 아이스크림집이 있다는 소리는 한국에 있을 때부터 들었다. 또 누나도 여기서 알바를 했었다고 했다.
저녁을 많이먹어서 그런지 다들 리돈도 비치를 한바퀴 돌자고 했다.
Redondo Beach는 2틀전에 와봐서인지 별로신기하지 않았다.
한바퀴 돌고 고모네 아이스크림집 옆에서 누나랑 나는 츄러스를 사먹었다.
2개를 샀는데 2개에 3불이란다. 한국이랑 크게 차이나지는 않는 가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