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은 오늘 여행을 떠난다. 여행 계획은 내가 미국에 오기전부터 미리 잡혀있었던것 같았다.
구체적인 일정같은것은 누나가 전부 계획한것 같다.
우리의 첫 목적지는 라스베가스.
나는 토렌스에서 라스베가스까지의 거리가 가까운줄 알았지만 누나말로 15번 도로를 따라 달리면 4시간 정도 걸린다고 한다.
얼마가지 않아서 창문 밖으로 큰 산들이 보였다. 그런데 한국에서 보던 산과는 좀 달랐다.
산에 나무가 별로 없다. 그리고 층이 있는 바위가 많았다.
생각해보니 여기는 사막이었다. 그래서 항상 곳곳에 스프링쿨러가 있는 것이었고..
Las Vegas를 도착하기 전에 화장실을 들리기위해 잠시 차에서 내렸다.
그런데 정말 내리자마자 완전 놀랐다. 너무나 더운 것이다.
한국에서 여름에 가장 더운날 오후 1시~2시 사이에 나와있는것과 비슷하거나 그것을 초월하는 더위임이 분명했다.
정말 가만히만 있는데 사람을 지쳐 쓰러지게 만드는 더위다.
정말 내가 태어나서 이런 더위는 처음 보는듯 했다.
휴계소에 들려 벤치에서 가족들과 잠시 청포도랑 체리를 먹고 있었는데 주변에 까마귀 들이 많았다.
그런데 까마귀들이 하나 같이 전부 입을 벌리고 있는 것이다. 더워서 그런건지 왜그런건지는 확실히 모르겠지만
그냥 혹시 까마귀들이 체리를 먹을까 해서 하나 던져 봤는데 던지자 마자 물고 한번에 삼켜 버렸다.
2시간정도를 더 달려가자 Las Vegas에 도착했다. 여기 역시 사막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사람들과 큰 건물들로 북적 거렸다.
사막에 이런 건물들을 지었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신기했다.
정말 엄청나게 큰 건물들이 한두개가 아니었다. 심지어 건물을 둘러싸고 있는 롤러코스터를 보기도 했다.
또 하나 놀란것은 아직도 이 도시는 계속 호텔을 짓기 위해 곳곳에서 공사중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머무는 호텔은 투스카니 호텔이었다. 아주 좋은 호텔은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