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제목을 보고 딱 느낌이 왔다.
왜 일하는가? 나한테 묻는 질문인 것 같았다.
곰곰히 시간내서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일은 하기 싫은 것, 어려운 것
그러나, 먹고 살기위해서는 꼭 해야하는 것으로 머리속에서 인식하고 있었다.
하지만 난 정말 일을 왜 하는지에 대해 알고 싶어서 이 책을 들었다.
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서...
책에 따르면 일을 통해 스스로를 단련하고 마음을 갈고 닦으며, 삶의 가치를 발견하기 위한 행위라고 정의하고 있다.
하지만 나로써는 위의 문장이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지속적으로 일을 하면 심신이 피로해지는데 어떻게 스스로를 단련하고 마음을 닦는 다는 것인가?
물론 삶의 가치를 발견하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한다. 책에 써있듯이 하루하루 성실하게 일함으로써 자아를 확립하고 인격적 완성에 이른다.
즉, 일이 사람을 만드는 법.
그런데 책 제목에 비해 왜 일을 하는지에 대한 설명은 이게 끝이다.
나머지는 일을 어떻게 해야하는가에 대한 내용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을 어떻게 해야 성공하는지, 잘한다는 소리를 듣는지에 대해 알고 있다. 당연히 열심히 하고, 효율적으로 하며, 창의적으로 하는 등
이런 것들이 아니겠는가.
문제는 방법을 알고 있으면서도 실천하기 어려워서 못한다는 것이다.
책의 전체적 내용도 이와 비슷하지만 기억에 남는 or 기억에 남기고 싶은 부분들을 적어본다.
첫째로, 보통 일을 할 때 일을 하고 있음에도 일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지 않고 시간 가는 줄 모르며, 재미가 있는 일을 하는게 가장 좋으며, 이러한 일이 본인이 좋아하는 일이다.
그러나 세상에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찾기란 쉽지 않고 처음부터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자신의 일이 본인의 천직이라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찾는 것은 이상세계를 찾는 것과 다르지 않다.
즉,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분야에서 출발했지만 거기서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이 성공하는 것이다.
둘째로, 나도 이렇다고 생각하는데, 누군가가 일이나 공부에 대해 열심히 or 노력했냐고 하면 나는 주저없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한다.
사실이다. 난 내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은 틀렸다. 무언가를 이루겠다고 다짐했다면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평소보다 몇 배의 노력을 쏟아 부어야 한다. 또 단순한 노력으로는 성장할 수 없기 때문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노력'이야말로 성공하기 위한 원동력이다.
셋째로, 특정 목표에 대하여 쉽게 타협하려는 것이다. 나는 주로 처음 목표했던것과 달리 목표달성을 위해 일이 어느정도 진행되었으면,
'이정도면 충분해', '목표는 목표고 실제로는 여기까지겠지'라며 나 자신과 타협해 버리곤한다.
현실에 안주하고 쉬운길로 돌아가면 그 당시는 편할지 몰라도 내가 설정한 꿈과 목표에는 절대 도달할 수 없다. 나중에 그 한순간의 타협 때문에 분명 후회하는 일이 생긴다.
강한 우직함을 가지고 처음 설정했떤 목표까지 한발한발 내 딛어야 할 것이다.
넷째로, 일을 두리뭉실하게 하는 것이다. 저자의 아버지가 자주 했던 말 중에
'무슨 일이든 손이 베일만큼 해라'라는 말이 있는데
칼같이, 완벽하고 날카롭게 하라는 뜻이다.
마지막으로, 이것은 그 동안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생각한 것이다. 어느분야에서 창조, 창의적인 것을 만드는 사람은 그 분야의 전문가라고 생각했는데 저자의 생각은 달랐다.
'새로운 일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은 그 분야에서 지식과 경험이 많은 전문가가 아닌 무험심이 강한 사람이다'
즉,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전문적인 지식이 없더라도 틀에 얽메이지 않는 자유로운 발상과 의욕이 충분하다면 새로운 일에 도전할 자격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예전에 다짐했던것들을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잃어버리는 것 같다.
그 중 가장 큰 것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나를 파괴하지 않는 고통은 나를 성숙시킨다.'
다시한번 상기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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