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책을 구입해서 읽었다.
특히, 저자의 이름만 보고...책이 출시되기도 전에 미리 예약구매를 하다니..
나에게 있어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은 정말 엄청난 감동이었나 보다..=_=
후속작의 제목은
'천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번 주제는 '어른'이다.
전작 '아프니까 청춘이다'가 청년들,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였다면
이번 '천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는 어른 그리고 어른아이(초보어른)을 대상으로 지필한것 같다.
다른 자기계발서와 마찬가지로 여러 챕터로 나눠져있고
4개의 큰 챕터안에 소주제들로 이루어져 있다.
각각의 소주제는 역시 편지형식 또는 일화형식이 대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읽어본 독자에게는 상당히 친근할 것으로 생각 된다.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작가의 문체(?)라고 해야 하나... 쨋든 어렵지 않은 말들로 쉽게 풀어써서 이해하기 쉬웠고 쉽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대충 이정도면....이번에 나온 책 또한... '아프니까 청춘이다.'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에게 있어 몇가지 기억에 남는, 그리고 인상깊었던 주제들을 적어본다...
(책을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난 왜 기억이 잘 안날까...ㅠㅠ)
1. 리셋! 내 인생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눌러봤을 컴퓨터 '리셋'버튼.
김난도씨는 인생에 있어서도 '리셋'버튼이 있으며, 어느 정도의 각오가 필요하다고 한다.
'지금까지 작업한 내용이 전부 사라질 수 있습니다.'라는 메세지에
우리가 '예'버튼을 누르는 것처럼
인생에 있어서도 '리셋'을 하기 위해서는 위와 같은 위험감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나는 여러번 '리셋'을 하고 싶었다.
그러나...정말 책에서 말하는 어줍잔은 기득권(?) 때문에, 또 그 동안 해왔던 것이 아까워
지금껏 '리셋'한번을 하지 못했다. 오히려
'나는 한 우물을 파는 사람이야.'라며 자기합리화에 더 힘썼던 것 같다.
솔직히..책을 읽었음에도..'리셋'은..두렵다.
2. Amor Fati(아모르파티, 네 운명을 사랑하라)
말 그대로 본인의 운명을 인정하고 사랑하라.
이 얼마나 잔인한 말인가..
본인이 처한 상황이 좋던 나쁘던 모두 운명으로 받아 들여 수긍하라니.
솔직히, 나로써는 수긍하기 싫은 말이다.
인정하지 못한다는 말이 아니다...
싫을 뿐.......참.....어렵다.
3.결혼의 조건
결혼은 좋다 나쁘다라고 할 수 없단다.
동의한다. 개인적인 주관에 따라 다르므로.
평생 독신주의자로 살아왔던 작곡가 '브람스'의 한마디
'자유로우나 고독하다'
아직 결혼할 나이도 아니고 결혼에 대해 진정 생각해 보지도 않았지만
이해된다.
자유냐 고독이냐...
결혼을 하면 정말 자유를 뺏기겠지. 여러가지에...절대 하나에 뺏기는 것이 아닌...
안하면 고독하겠지.. 어느 한낫 가을에 느끼는 고독함이 아닌...
뼛속까지 시리는 고독과 심지어 두려움까지...
한가지 새로 알게 된 사실.
배우자를 고를때는 무엇보다 '성품'을 가장 최우선으로 하라고 하는데
여러가지 유머, 성실, 친근감, 책임감 등의 '성품' 중에서
우리가 가장 중점있게 보아야 할 것이
부모님이 지녔던 성품 중 가장 좋았다고 생각하는 그 '성품'을 택하라는 것이다.
이유는...우리가 알게 모르게 30년간 살아오면서
부모님을 통해 남편과 아내의 역할관계를 학습해왔기 때문이란다.
솔직히, 기존의 일반적인 자기계발서에 나와있는 뻔한 내용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약간 실망한 부분도 있었다.
근데... 왜 그 뻔한 내용이라도 나는 받아들이지 않고 실천하지 않는 것일까
알고는 있지만....참...아이러니 하다.
정말 마지막으로....책 속에 참으로 멋있는 말들이 많이 수록 되어있기에!!!
물론, 전부 저자인 김난도씨가 한말은 아니지만,
어디서 이런 명언 같지 않지만 명언을 골라왔을지 궁금하다.
기억하고 싶은 글귀들이 너무 많다.
1. 이것도 한판의 바둑(저마다 인생에 걸맞는 각자의 답이 있다.)
2. 머리가 버티는한, 다리는 버틸 수 있다.
3. 인생살이, 그거 패키지딜이다.
기쁨, 슬픔, 즐거움, 괴로움....
한 묶음으로만 팔지, 따로따로 살 수없더라 ( 김희근 벽산엔지니어링 회장)
위의 내용은 지극히 주관적이며...본인이 글을 잘못 해석한 것일 수 있습니다...
잘못 이해 또는 해석한 부분이 있다면 지적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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