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는 맞지 않던 로지텍 MX Master 3 (Logitech MX Master 3)

그 동안 마소의 스컬프트 어고노믹 마우스를 잘 쓰고 있었는데, 최근 로지텍에서 새로운 마우스가 나왔다고 해서 구매를 해보았다.

 

나온지는 얼마되지 않았지만 역시 유튜브에는 많은 리뷰가 있었고, 살펴본 결과 마우스 휠 컨셉이 상당히 흥미로웠다.

사실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MX Master 시리즈는 기존에 1, 2, 2S가 있던 걸로 알고 있다.

 

이름이 마스터여서 그런지 가격도 시리즈의 처음 모델부터 지금까지 계속 비쌌다.

어찌됐든 하루 종일 마우스를 잡고 있는 입장에서, 돈보다는 손목이나 손가락 건강이 더 중요해서 구매를 했다.

박스. 무려 $99정도하는 마우스인데 특별한 거 없다.

 

첫 느낌은 그렇게 크거나 작지 않고 적당한 크기의 마우스

 

박스 벽부부을 잘 살펴보면 케이블이 들어있는 작은 상자가 더 있다.

 

구성품은 결국, 마우스, 리시버, 케이블.

 

마우스 밑바닥에는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음.

 

 

결론적으로 말하면 무한휠을 처음 사용해본 사용자로써 신기하기는 했으나.. 과연 이 가격을 주고 쓸만한 가치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특히 이번 제품부터 마우스 휠 작동방식이 상당히 독특하게 바뀌었는데, 기존의 경우 무한휠과 일반휠 두 가지 모드 사이에서 전환할 때 휠 스크롤 아래쪽에 위치한 물리 버튼을 눌러야 했다. 물론, 이번 버전에도 가능하지만, 더 편리하게 사용자가 휠 속도 임계치값을 설정해서 특정 속도 이상으로 휠이 돌아가게 되면 자동으로 일반휠에서 무한휠로 변경된다.

이게 말로 써서는 잘 감이 안오는데, 어쨋든 신기한 기능인 것은 맞으나, 개인적으로는 잘 맞지 않았다..

물론 이 임계치 값을 sofware에서 변경도 가능하고 한데 이상하게 불편...

 

가장 불편했던것은 기존의 마우스에 비해 손목을 더 세우는 것이 아닌 더 눕히다보니 손목통증이 ㅠㅠ

그리고 생각보다 큰 마우스. 옆으로도 크고 위로는 보기보다 더 많이 올라와 있어서 본인에게는 별로 편하지 않았다.

 

환불이  되어서 정말 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