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자전거를 상당히 즐겨탄다.
무엇보다 돈도 들지 않고 운동도 되니까 여러모로 장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어쩌다보니 취미가 산악자전거 타기까지 되었는데, 미국에 내가 타던 자전거를 가지고 가고 싶어졌다..
미국에서 살 수도 있지만 지금 내가 타는 자전거와 비슷한 수준의 자전거를 사기에는 돈이 너무 많이 들고..
그렇다고 $100~$200 사이에 있는 자전거를 사자니..마음에 들 것 가지 않아서다.
지금 자전거를 살때 약 50만원 중후반정도에 구매하였는데..그 동안 타이어도 바꾸고 변속기, 브레이크 등 여러모로 업그레이드를 많이 한 모델이어서 나름 정이간다..
그런데 문제는, 생각보다 미국으로 자전거를 보내기가 쉽지 않다 ㅠㅠ
1. 내가 타는 비행기편에 싣기
인천공항을 출발해 샌프란시스코, 시카고를 거쳐 최종적으로 일리노이주의 샴페인 공항으로 가는 일정이다.
가장 저렴한 유나이티드 항공으로 예약을 했다. 총 2개의 수화물에 대하여 각각 최대 23kg까지 무료인 상황에서
자전거를 하나 추가할 경우 비용을 계산해보았다
참고: https://www.united.com/web/ko/content/travel/baggage/sports.aspx[/caption]
우선 자전거의 크기에 따라 요금이 다른데, 포장한 자전거가 23kg미만이고 세변의 길이가 158cm미만인 경우 서비스요금이 붙지 않고, 이에 해당되지 않는 경우 서비스요금으로 대략 $200정도 붙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고 23kg 미만, 158cm 미만의 자전거를 배송시킨다고 무료는 아니다.
내 경우 2개의 수화물까지 무료이고, 2개의 수화물을 모두 가져갈 예정에다가 추가로 자전거를 운송하고자 했다.
참고: https://www.united.com/cms/ko/travel/pages/checkedbaggage.aspx[/caption]
위의 사진에 나와있는 바에 의하면 세 번째 수화물을 추가할 경우 무려 $200을 추가로 내야한다.. 결국 위에서의 무게 및 크기를 만족한다하더라도 $200의 비용을 내야하고 이보다 더 크거나 무거운 경우 총 $400을 내야한다...
문제는 자전거 샵에 물어본 결과 일반적으로 자전거 포장하는 박스 크기가 길이 140cm, 높이 75cm, 폭 20cm 정도 된다고 하니.. 당연히 158cm에 맞출 수 없다..
2. 우체국 EMS로 보내기
항공일반소포와 선편일반소포가 있는데 당연히 선편이 저렴하니 선편으로 알아본다.
미국은 3지역에 해당하므로 자전거를 대략 16kg으로 생각한다면 약 5만원정도의 비용이 나온다.
참고로 항공의 경우 18만원으로 3배 이상 비싸다.
선편의 경우 기간은 50~70일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하지만 문제는...
바로 이 위의 조건사항이다. 최대길이가 105cm를 넘으면 안되고, 최대길이+둘레가 2m를 넘으면 안된다..
무게는 통과한다해도 크기에서 저 사이즈를 맞추기는 힘들 듯하다..
결론: 저렴한 방법으로 미국에 자전거를 보내는 방법은 없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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